[프로축구] '펠리페 결승골' 광주, 기적의 파이널A 진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위그룹이냐 하위그룹이냐, 운명을 결정 짓는 K리그1 여섯 경기가 동시에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A그룹으로 가는 남은 티켓은 한 장이었는데, 올해 1부로 승격된 광주가 거머쥐었습니다.<br /><br />최태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A그룹으로 가는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만난 광주와 성남, 선제골은 광주에서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전반 12분 펠리페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온 뒤,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습니다.<br /><br />한 골이 절박했던 성남은 후반전, 양용현을 교체투입 해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가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.<br /><br />광주는 성남의 추격을 뿌리치는 추가골까지 작렬했습니다.<br /><br />후반 28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두현석이 1대1 찬스에서 골키퍼를 살짝 넘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광주는 서울, 강원과의 피튀기는 경우의 수 경쟁에서 승리하며 6위에 안착,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A에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 "6강 올라간 거 같은데, 사실 결정된 걸 못 들어서…(강원이 2대 1로 졌다고 합니다. 서울이 0대 0 무승부라고 합니다) 광주가 6강 올라갑니다. 감사합니다."<br /><br />광주의 기적을 도운 건 수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강원이 수원을 꺾으면 자력으로 파이널A행이 가능했던 상황, 강원은 후반 초반 김지현의 헤딩골로 순항하는 듯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후반 막판 수원 고승범과 한석종이 4분 간격으로 골을 몰아쳐 수원이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박건하 감독 부임 후 첫 승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와 비긴 서울도 7위로 밀리며, 전통의 명가 서울과 수원이 사상 처음으로 강등 탈출 경쟁을 펼치는 B그룹에 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